
박기웅은 2일 자신의 SNS에 "제 근황을 궁금해하시고 염려해주신 많은 분께 이렇게 인사드린다"며 "SNS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 다소 늦은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네 번째 전시를 계획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던 중, 지난 6월 7일 저희 아버지께서 불의의 사고로 소천하셨다. 당연히도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며 "경황이 없던 제게 갤러리분들이 조심스레 전시 연기를 권유해 주셨다. 갤러리가 전시를 연기하면 여러 부분에서 작지 않은 타격이 생긴다. 그런데도 먼저 말씀해주셨다. 따뜻한 마음에 참 감사했다"고 밝혔다.
박기웅은 "문득 아버지께서 그걸 원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약속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시던 분이셨다. 마치 갤러리와의 약속을 꼭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전시를 그대로 진행하려 한다. 꼭 잘 해내고 싶다. 동생과 작업 중인데, 하다 보면 아버지와 셋이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자주 운다"고 털어놨다.

앞서 박기웅의 아버지 박인환 씨는 지난 7일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관련 조사로 인해 이틀 만인 9일 빈소가 마련돼 장례가 치러졌다.
당시 소속사 IHQ는 "박기웅의 부친이 7일 사고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며 "박기웅 배우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애도하고 있다"며 "고인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