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흥행에 대해 "사실 처음 '오징어 게임'을 접했을 때 너무 실험적이라고 느꼈다. 물론 재밌기는 했다. 황동혁 감독님은 천재적인 이야기꾼이고, 그 이야기꾼이 만들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실험적이라서 쫄딱 망하거나 크게 성공하거나 둘 중 하나, 모 아니면 도일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사실 이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강렬하고, 오락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이슈가 다 들어가 있다. 그걸 축소시켜 놓은 공간이 '오징어 게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문화를 진하게 보여주는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언어가 다른 전 세계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너무 재밌게 봐준다는 건 그들도 함께 (공감대를) 나누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인간성의 부재를 전 세계 사람들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고, 그들도 이 안에 푹 빠져서 작품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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