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준이 '1박2일'에서 디스패치도 포착 못한 미행 실패담이 소환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KBS2TV 예능 '1박2일 시즌4'에서는 충남 보령에서 진행된 '비박(야외취침) 레이스'의 후반부가 그려졌다.

취침 다음 날 가장 먼저 눈을 뜬 조세호는 제작진이 자취를 감춘 빈 베이스캠프에 멤버들만 남겨졌음을 알아챘다. 잔디 위에는 카메라와 마이크, 그리고 편지 한 장만 놓여 있었고, 편지에는 '주PD를 잡아야 퇴근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어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제작진이 사라진 상황에 멤버들은 "몰래 뭘 먹으러 가자"며 일탈을 꾀했다. 특히 이준은 "실수하신 거네요, 제작진 분들이. 우리는 풀어놓은 개야"라며 눈빛을 번뜩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멤버들은 인근 햄버거 가게로 향해 아침부터 거하게 햄버거를 즐기며 대담한 일탈을 감행했다.

이동 중 운전을 맡은 이준에게 문세윤이 "그 와중에 운전 잘하네"라고 감탄하자, 딘딘은 "왜냐하면 디스패치를 많이 따돌렸기 때문이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는 과거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이준의 열애설을 취재하기 위해 며칠간 그를 미행했으나, 결국 김치볶음밥 먹는 장면만 포착하고 포기해 화제가 일화를 가리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