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일본 TV 쇼에서 댄스 실력으로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됐다.
제이홉은 지난 5일, 일본 니혼TV의 '더 뮤직 데이 2025(THE MUSIC DAY 2025)'에 출연해 솔로곡 '모나 리자'(MONA LISA) 무대를 선보였다. '더 뮤직 데이'는 2013년부터 시작된 특집 음악방송으로 매년 여름 8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화제의 프로그램이다.
제이홉은 헤드 마이크를 착용한 채 화려하고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열띤 응원으로 화답했다.
공연에 앞서 사회자 사쿠라이 쇼(그룹 아라시 멤버)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일본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제이홉을 최애로 꼽는 이유가 공개됐다. 팬들은 제이홉의 "세계적인 댄스 실력"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화면에는 댄서들이 등장해 제이홉을 극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023년 댄스 세계대회 우승자인 17세 히비키 군과 14세 모에 양은 제이홉의 춤에 대해 "방탄소년단 중에서도 정말 특출하다",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데 그 밝은 모습이 춤에 반영되면서 보는 사람도 즐기게 만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의 유명한 댄서이자 안무가, 공연 연출가인 타카히로는 제이홉에 대해 "'픽처'라는 댄스 용어가 있는데, '갑자기 멈춰서 상징적인 포즈를 인상에 남기는 것'을 말한다. 제이홉은 마이클 잭슨이 그랬던 것처럼 '픽처' 만들기를 정말 잘한다. 멈추는 동작이 많으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데 제이홉은 이어지는 동작을 음악과 절묘하게 맞추기 때문에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제이홉에게 존경을 표한다"라고 극찬했다.

방송 화면에는 제이홉과 마이클 잭슨의 춤추는 장면이 연달아 편집되어 등장했다.
타카히로는 오사카 예술 대학 객원 교수로, 미국 버라이어티 쇼 경연대회 'Showtime At The Apollo' 9회 연속 우승, 2007년 오사카 세계 육상대회 개회식 안무 연출, 마돈나 월드 투어 전속 댄서 등의 경력이 있는 전문가다.
타카히로의 칭찬과 존경을 접한 제이홉은 "퍼포먼스에 항상 신경을 쏟으며 노력한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고개 숙여 인사를 전했다.
사쿠라이 쇼는 최근 성료된 제이홉의 솔로 월드 투어에 대해 "일본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고 이에 제이홉은 "솔로로 월드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많은 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최고였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지난 4개월 동안 33회의 솔로 월드 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며 5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시아 솔로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에 입성해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 공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최근 발매한 '킬린 잇 걸'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진입했고 이를 통해 한국 솔로 가수 최다 진입(8곡) 기록까지 세웠다.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제이홉은 오는 7월 13일 밤 8시15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1시간 30분 동안 헤드라이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이홉은 2022년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공연으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이라는 뜻깊은 역사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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