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들이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첫 평냉 도전! 트와이스 나연&지효와 함께하는 안고독한 소식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규 4집 'THIS IS FOR'로 컴백한 나연과 지효는 쉴 때도 멤버들과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낼 정도로 우정이 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나연은 "멤버들과 연습 끝나고 각자 할 일 하다가 몇 시간 뒤에 다시 모여서 '스우파'를 본다"고 밝혔다. 지효는 "생방송 보면서 단톡을 하니까 '이럴 거면 같이 보자'해서 모이게 됐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또 단체 톡방이 활성화돼 있을 정도로 평소에도 소통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지효는 "거의 일 얘기가 아닌 걸로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며 "귀신같이 답장을 잘하다가 일 얘기가 시작되면 아무도 답장을 안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나연은 "단톡이 많다. 유닛으로 찢어져서 무대를 준비하는 것도 있다. 한 번은 빨리 정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모모가 안보더라. '모모야 우리 큰일 났다' 이런 식으로 엄청 카톡을 해놓으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효는 나연과 처음 유닛으로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언니랑 저랑 보컬이니까 그동안 찢어질 수밖에 없었다. 유닛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보컬 곡은 아니고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해야 할 것 같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지효는 "서로가 '찐친스럽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아무렇지 않게 막말이 나올 때"라며 "이 사람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 안 하고 그냥 말이 나올 때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유발했다.

나연은 "지효의 취향을 잘 알고 있다고 느낄 때, 지금 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을 때, '지효의 심기를 건드리는 상황인데?'라는 생각이 들 때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