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박서진, 무명시절 고충 토로.."대기실 없어서 화장실 전전"[살림남2]

  • 김정주 기자
  • 2025-07-12
가수 박서진이 무명 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발목 부상을 당한 박서진을 위해 일일 매니저 겸 경호원을 자처한 동생 효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정은 지방 행사 스케줄을 떠나는 박서진을 위해 일일 매니저 겸 경호원으로 나섰다. 효정은 정장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채 운전, 스케줄 관리까지 도맡으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효정은 "오빠가 스케줄을 다녀오고 나서 다리가 퉁퉁 붓더라. 또 접질릴까 봐 걱정된다"고 매니저를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박서진은 "네가 정장 입으니까 누구 담그러 가는 것 같다"고 핀잔을 주며 찐남매의 케미를 선보였다.

박서진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옛날에는 차가 없으니까 가방에 옷과 메이크업 도구를 다 넣고 버스 타고 다녔다"며 "10월이 넘어가면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데 대기할 공간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대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거의 서너 시간을 대기했는데 객석에 관객들은 아무도 없었다. 매니저 없고 차가 없는 게 이렇게 서러운 거라는 걸 느꼈다"며 "차로 가면 안전요원분들이 신원을 확인하는데 저는 혼자 걸어오니까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유명해져서 제 이름이 적힌 대기실이 생기고 경호원들이 확인하는 게 너무 신기했다. 다른 사람들은 반짝이 옷 몇백 만 원짜리 입는데 저는 인터넷에서 싸구려 재킷 사서 시장에서 반짝이를 사다가 다림질해서 붙였다"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사람들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할 만큼 내성적이었던 성격에도 무대에 서겠다는 일념 하나로 행사 포스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돌리며 무대에 올랐던 일화를 고백했다.
김정주 기자 | star@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