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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장기하가 사랑했던 혁오..'무한도전' 인기에 '와리가리' 역주행 [최혜진의 라떼]

  • 최혜진 기자
  • 2025-07-13
10년 전, 밴드 혁오(오혁 임현제 이인우 임동건)의 역사가 시작됐다. 혁오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만나 '나만 아는 밴드'에서 '모두가 아는 밴드'로 성장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2015년 5월 28일 혁오는 두 번째 미니앨범 '22'를 발매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와리가리'는 익숙해지려면 떠나가 버리는 사람들과 그 관계들을 그려낸 곡이다.

당시 혁오는 스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던 밴드였다. 앨범 '22'가 발매되자 여러 스타가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어후, 잘한다"는 글과 함께 스트리밍 인증 사진을 올렸고, 가수 장기하도 앨범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CD 인증샷을 올렸다. 타블로, 쌈디, 그레이 등도 혁오의 신보를 응원했다.

음악성에 민감한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핫한 뮤지션이었던 혁오의 인기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이후 급상승했다. 혁오는 지난 2015년 7월 4일 방송된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했다.

당시 리더 오혁은 특유의 음색과 감성이 돋보인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방송 직후 혁오의 곡들은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특히 '와리가리'는 '무한도전' 방송 다음 날인 7월 5일 오전 10시 기준 전 10시 기준 네이버뮤직·소리바다·올레뮤직·엠넷·지니 등 5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약 한 달 만에 역주행에 성공한 셈이다.

멜론 종합 주간차트에서도 '와리가리'는 7월 3주차(13~19일)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발매된 데뷔 미니앨범 '20'의 타이틀곡 '위잉위잉' 역시 해당 차트 4위에 오르며 재조명받았다.

한편 혁오는 2014년 '20'으로 데뷔한 후 올해 데뷔 11년 차를 맞았다. 활동 기간 동안 멤버 중 임현제, 임동건, 오혁은 유부남이 됐다. 기타리스트 임현제는 2020년 5월 결혼했고, 한 달 뒤인 6월 베이시스트 임동건이 결혼식을 올렸다. 오혁은 지난해 1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했다.

혁오는 지난 4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 선셋 롤러코스터와 발매한 프로젝트 앨범 [AAA]를 시작으로, 11개 도시에서 총 15회에 걸쳐 펼친 투어의 피날레였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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