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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여전히 연결" 방탄소년단, 눈물과 함성의 'ON:E'[종합]

  • 공미나 기자
  • 2020-10-10

우리는 강하고, 여전히 연결돼 있습니다.(RM)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또 한 번 온라인 콘서츠로 전세계 아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코로나19 시국 속에 마음만은 여전히 함께라고 강조한 방탄소년단은 아미와 다시 만날 날까지 계속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BTS 맵 오브 더 소울 원)을 생중계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6월 14일 개최한 '방방콘 The LIVE'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열린 두 번째 온라인 콘서트다.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당초 오프라인 공연과 병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만 펼쳐지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에 '방방콘 The LIVE'보다 8배 제작비가 투입, AR·XR 등 각종 첨단 기술이 도입됐다고 밝힌 바. 이날 화려한 세트와 향상된 무대 효과는 앞선 공연보다 시각적 즐거움을 높였다.


콘서트 포문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7)타이틀곡 'ON'으로 열었다. 사막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배경으로 마칭밴드와 함께 펼친 무대는 웅장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이어 'N.O', 'We Are Bulletproof Pt.2' 무대가 연달아 펼쳐졌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팬 아미에게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RM은 오프라인 공연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이렇게 온라인 에디션으로라도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슈가는 오랜만이라 '심쿵'한다며 여전히 변함없이 열심히 터질 듯한 심장을 부여잡고 무대를 하겠다고 했다.


이날 공연은 타이틀처럼 최근 발표한 'MAP OF THE SOUL' 시리즈 앨범 위주로 꾸며졌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inoysus', 'Black Swan', '욱', '00:00'을 비롯해 'PERSONA', 'Shadow', '시차', 'Fliter', 'Moon', 'Inner Child', 'Ego'까지 일곱 멤버의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빌보드 핫 100' 1위의 영광을 안겨준 'Dynamite' 무대에 앞서서는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가 많은 아미 여러분에게 사랑을 받게 되면서 얼떨떨하고 행복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냈는데, 오히려 저희가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 콘서트는 팬들의 함성을 삽입해 현장감을 높였다. 멤버들도 이점을 짚으며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화면 너머로 함성을 지르는 팬들에게 아미밤을 세차게 흔들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신기하다고 반응했다.

진은 앵콜 무대에서 아미들이 콘서트에서 항상 보여주던 인형, 아미밤, 슬로건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50%의 재미를 느꼈다. 100%의 재미를 되찾기 전까지 BTS는 아미와 함께 하겠다고 여전히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슈가도 그래도 오늘 함성이 들려오니 진짜 공연하는 느낌이 났다. 하루빨리 여러분과 다시 스타디움에서 뛰어노는 그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앵콜 무대를 마치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전에 억울한 일이 많았다. 멤버들과 즐겁게 공연하고 여러분과 노는 게 내가 계속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왜 이런 걸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마음이었다. 무대에서 멤버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 여러분을 이렇게라도 보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RM은 팬들과 나아갈 다음 여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의 첫 행진은 일곱 소년이 모여 아주 작은 꿈에서 시작됐다. 세상의 벽은 굉장히 견고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세상의 길은 하나가 아니고, 그 길에서 수많은 우리 같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과 만나고 우리는 작지만 동시에 커다란 한 행진이 됐다. 우리의 언어는 음악이고 우리의 지도는 꿈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노래하며 영원히 함께 행진한다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BTS MAP OF THE ON:E'는 20곡 넘는 무대로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으며, 공연이 끝날 무렵 팬들이 아미밤을 통해 온라인으로 보낸 응원은 1억건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4시에도 한 차례 더 열린다.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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