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결혼에 대한 딱 한 가지 고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하나가 출연해 문지인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하나는 "나는 20대 때부터 외로움을 많이 타서 빨리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이 준비가 돼있든 안 돼있든 '결혼해야지'라는 느낌으로 만나서 그동안 잘 안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는 불타야 하지만, 결혼은 잔잔하게 스며들어야 하는 것 같다. 이성적으로 끌려서 결혼하면 콩깍지가 빠르게 벗겨져서 부딪치게 되지 않나 싶다. 결혼하면 서로 맞춰가는 건 맞는데 서로에게 스며든 다음에 맞춰가는 게 더 현명하고 안 싸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남편 김태술과 1년 반 동안 연애하고, 결혼했다며 "동호회 사람들과 여행 가서 만났다. 나도 마침 드라마 끝나고 쉬고 있었고, 오빠도 일 끝나고 쉬고 있었다. 각자 친구들을 따라서 여행을 갔다. 그 모임이 다이빙 모임이었다. 나랑 오빠는 자격증이 없어서 체험만 했다. 그래서 자꾸 우리 둘만 남게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니까 배에서 망고 같은 거 먹고, 처음엔 경계했다. 방송 선배로서 텃세를 부린 것 같다. 처음에는 말을 예쁘지 않게 한 것 같다. 첫 만남은 내가 좀 비호감이었다. 다음 날 골프를 치게 됐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집이 가깝더라. 어느 날 라운딩이 폭우로 인해 취소됐고, 할 게 없었다. 내가 스크린 골프나 치자고 오빠를 불러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스크린 골프를 치고 같이 놀면서 밥도 같이 먹었다. 어쩌다 보니까 데이트가 돼버린 거다"라며 "사귀자는 말보다 결혼 이야기를 먼저 했다. 기억이 안 나는데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하다가 오빠랑 우리 집 중간에 공원에서 오빠가 내 발을 주물러줬다. 그전부터 자연스럽게 사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장도 어떻게 보러 갔는지 둘 다 기억도 못 할 정도다. 물 흐르듯이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하나는 남편 김태술에 대해 "나랑 다른 부분을 존경하게 된다. 본인이 궁금하거나 배울 것이 있을 때 공부를 많이 한다. 책도 많이 읽는다. 그런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며 "또 둘이 같이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게 좋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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