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 'THE ALBU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빌보드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THE ALBUM'이 미국에서 약 1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곧 업데이트될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한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2018년 6월 발매된 미니앨범 'SQUARE UP'으로 빌보드 200 40위를 기록,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에 입성한데 이어 2019년 4월 발표된 'Kill This Love'로 24위에 랭크된 바 있다.
빌보드는 'THE ALBUM'의 발매 첫 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주목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에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서 모두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우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다.
블랙핑크의 이러한 성적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블랙핑크의 'THE ALBUM'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1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대히트' 조짐을 보였다.
지난 6일 출시된 이 앨범은 발매 첫날 국내에서만 약 60만장(한터차트 기준, 미국·유럽 수출물량 제외)이 팔려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2일 음원 공개 직후에는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전체 7위, 팝 앨범 차트로써는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블랙핑크의 'THE ALBUM'이 다음 주 빌보드 200에서 2위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하며 'THE ALBUM'의 이러한 첫 주 예측은 미국 시장에서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지난 1년 반 동안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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