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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 예비 신부 신지 "마음의 병 생겨..김종민에 경제적 도움받아" 고백 [유퀴즈][★밤TView]

  • 김나라 기자
  • 2025-07-17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민 가수' 코요태 신지가 문원과의 결혼 발표 후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데뷔 27년 차 '국민' 혼성 그룹 코요태 3인 멤버 신지, 김종민,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코요태의 등장에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그룹 활동을 한 자체만으로 박수 쳐드려야 한다"라고 높이 샀다.

이어 그는 "우리의 여름은 늘 이들과 함께했다"라며 "27년 차,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이라고 코요태를 소개했다.

유재석은 '리더'가 김종민이라는 말에 "신지가 리더인 줄 알았다"라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이에 신지는 "실질적인 리더(신지)는그러하지만, 김종민 나이가 있고 해서"라고 답했다. 이내 그는 "코요태에서 27년간 홍일점을 맡고 있는 신지이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이어 신지는 '무대 울렁증'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한동안 무대 울렁증으로 슬럼프를 깊게 겪게 됐고, 마음의 병이 생기며 활동이 어려워졌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신지는 "(무대 울렁증이) 정말 갑자기 왔다. 카메라 리허설 때까지도 너무 잘했다. 생방송에서 갑자기 그렇게 와버리니까, 어떻게 무대를 끝냈는지 모르겠고 너무 힘들었다. 당시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고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었는데 '잘못됐다', '왜 목소리는 안 떨리냐' 등 반응에 더 위축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를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그게 저한테 너무 힘든 일이라, 웬만하면 자료 화면으로도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할 정도이다. 그 장면을 보면 제가 또 손을 떨고 있더라. 나는 꼭 코요태 김종민과 빽가 사이에 있어야만 빛이 나는 아이구나, 그래야만 나는 자신감을 얻는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신지는 "아무래도 일을 갑자기 쉬게 되니까 경제적으로 힘이 들었는데, 그런 문제로 (김)종민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흔쾌히 제게 도움을 줬다. 힘들어할 때까지 힘들 수 있게 내버려 둬 줬고. 제가 '나오고 싶을 때 나와라', 이런 마음으로 지켜봐 준 거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신지는 "멤버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있기에 코요태가 쭉 갈 수 있었다. 멤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나와보고 싶던 '유퀴즈'에 나올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코요태의 끈끈한 팀워크에 유재석은 "더욱더 우리 코요태가 대단하다 싶다. 코요태 뜻이 높을 고(高), 빛날 요(曜)에, 클 태(太), '높고 크게 빛난다'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 조금 있으면 30주년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특히 코요태는 최근 신지가 문원과 결혼 소식을 전한 뒤 대중의 우려 목소리가 쏟아진 것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신지보다 7세 연하인 후배 가수 문원은 대선배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만난 자리에서 "(이)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라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빽가는 "제 휴대폰 배경화면이 코요태 사진이다. 매일 보는 건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를 하며 이승환 형의 노래 '가족'을 틀어놨는데, 눈물이 날 거 같은 거다. 20년 넘게 코요태 활동을 한 시간이 막 스쳐 지나가는 거다. 내가 이렇게 멤버들, 신지를 생각하는구나 느꼈다. 저도 몰랐던 걸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지는 "저에 대해 안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니 속상했겠죠. 그러다 보니 (빽가가) 옛날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 제가 잘해야죠"라고 문원과의 결혼 발표 후 심경을 이야기했다.

결국 그는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이고 코요태가 신지이고, 신지가 코요태이다.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혹여라도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저는 댓글, 반응들을 일부러 다 찾아보고 있다. 가끔 '너 때문에 코요태가 끝났다'라는 반응을 보면, 그 어떤 댓글보다 제일 무섭고 가장 아프고 힘들다. 저희는 굳건한데 저 하나 때문에 멤버들까지 휩쓸려 미움받을까 봐 걱정이다. 근데 멤버들을 늘 저한테 얘기한다. '우리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 너한텐 우리가 있잖아' 이런 얘기를 해 줘서 그게 너무 힘이 된다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터놓았다.

김종민은 "신지야, 정말 어릴 때부터 코요태를 지켰잖아. 외부의 일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지금부터는 본인만 신경 쓰고 본인 행복에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신지는 문원과의 결혼식을 내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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