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동주가 살림 고수의 능력까지 갖춘 '에겐남' 면모로 팬심을 자극했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지난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에스트로겐 뿜뿜 에겐남 황동주'라는 타이틀의 영상을 게재했다. '에겐남'은 여성 호르몬을 뜻하는 '에스트로겐'과 '남자'의 합성어로, 부드럽고 섬세한 성향을 가진 남성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해당 영상은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황동주의 일상 생활을 짧게 편집한 것이다. 당시 황동주는 철저한 자기 관리 루틴과 주부 못지않은 살림 실력으로 '1등 신랑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영상 속 황동주는 유산균, 빌베리, 꿀 등 꼼꼼한 영양제 복용으로 건강을 챙겼다. 이는 '액면가 30대' 비주얼을 자랑하는 황동주의 동안 비결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빨래를 할 때는 빨래망을 이용하고, 옷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뒤집어서 세탁하는 황동주의 세심함도 돋보였다. 또한 '전지적 참견 시점' MC 이영자는 황동주가 사용한 섬유유연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저 세제까지 쓸 정도면 살림 잘하는 거다"고 치켜세웠다.

황동주의 수준급 요리 실력 또한 많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능숙하게 재료를 손질한 뒤 일사천리로 만들어낸 배추볶음, 정갈하게 옮겨 담은 반찬으로 뚝딱 집밥 한 상을 차려냈다. 또 식사 후 바로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치며 '프로 주부' 못지 않은 매력을 뽐냈다.

한편 황동주는 지난 3월 종영한 KBS joy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1기에 출연해 이영자와 러브라인을 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이영자를 오랜 기간 짝사랑했다고 밝힌 황동주는 이영자와 최종 커플이 돼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