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그룹 god가 해체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 깜놀한 '윤계상 러브스토리'부터 god 데뷔 & 재결합까지 속마음 최초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화정은 "그 인기 많은 god가 왜 해체된 거냐"라고 물었다. 윤계상은 "간단히 얘기하면 5명은 너무 순수했고 어른들 입김에 많이 휘둘렸다. 오해도 쌓이다 보니 찢어졌다"고 답했다.

god가 재결합할 수 있었던 건 막내 김태우 덕분이었다. 윤계상은 "'원테이블'이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풀렸다. 2년 뒤에 앨범이 나왔다. 나이가 들며 서로 이해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윤계상은 "제가 연기를 하기 위해 god를 관뒀다는 오해가 많아 팬분들에게 욕을 진짜 많이 먹었다. 무대에 서는 게 너무 두렵더라.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두렵고 떨려서 도망갈까 생각도 했다"며 "무대가 열리고 환호성에 모든 것들이 녹았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하기를 너무 잘했다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god는 1999년 1집 앨범 'Chapter 1' 타이틀곡 '어머님께'로 데뷔했다. 이후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어머님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