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남편에게 싸이로 오해받은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다양한 부캐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수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수지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전화 받는 어머니'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된 싸이의 콘서트 오프닝 영상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가 싸이와 함께 찍은 춤 영상을 본 모벤저스는 "구분이 안 된다"며 두 사람의 남매급 싱크로율에 웃음을 터뜨렸고, 이수지는 춤 연습을 위해 며칠 동안 연습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지는 "초대 영상을 찍자고 싸이 형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아기를 보고 있어서 못 받았다. 싸이가 '아들이니, 딸이니?' 물었는데, 제가 아들이라고 했더니 '그럼 날 닮았겠구나'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연예인들이 마르고 날씬한 게 뭐냐면 바지를 입어봤는데 좀 작더라. '역시 보이는 것보다 왜소하시구나. 마르셨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남편도 싸이를 좋아하느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너무 좋아한다. 한 번은 앞머리를 없애고 차에서 남편과 영상통화를 하면 '여보, 오늘 싸이 하는 날이야?'라고 항상 묻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