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운동선수와의 연애는 금기'라고 강조한 가운데, 이 발언이 이주은과 박수종의 열애설과 맞물리며 시선을 끌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진혁, 치어리더 박기량, 이주연, 개그맨 신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박기량은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 지켜야 할 3대 금기 중 첫 번째로 '운동선수와의 연애 금지'를 꼽았다.

그는 "예전부터 회사와 저희끼리의 암묵적인 계약이 있다"며 "선수들과 연애하는 경우 피해를 주는 게 서로 있을 것. 선수가 부진하면 저희 탓이 되는 것 같다 보니 연애하지 말라는 얘기를 후배들에게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중과 선수들의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요샌 워낙 SNS를 많이 쓰니까 DM으로 많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발언은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치어리더 이주은과 키움 히어로즈 투수 박수종의 열애설 이후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주은은 '삐끼삐끼 춤'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스타 치어리더이며, 박수종은 프로야구 현역 선수다.

열애설 중심에 선 이주은과 달리, 박기량은 후배들에게 선수와의 연애를 피하라고 조언하는 입장을 드러내며 팬들 사이에서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과 "의도한 저격 아니냐"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