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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대상' 남궁민이 될 수 있을까.."신파 NO, 스포츠 드라마" 자신만만 출사표 '트라이' [★FOCUS]

  • 김나라 기자
  • 2025-07-25
국민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이 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 '트라이'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표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선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장영석 감독과 출연 배우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위아이) 등이 참석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FM 주장' 윤성준(김요한 분)이 이끄는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특히 '트라이'는 한국 최초 '럭비' 소재를 다뤄 주목받고 있다.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이기도 하다. 임진아 작가와 SBS 드라마 '모범택시2'(2023)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윤계상, 김요한, 임세미 등 신선한 조합이 꾸려졌다. 이들은 역동적인 럭비 경기에 인생을 투영해 무더위를 타파하는 짜릿하고 시원한 스포츠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장영석 감독은 '스토브리그'(2019), '라켓소년단'(2021) 등 SBS 스포츠 드라마의 흥행 성공 뒤를 이어, '트라이'를 선보이는 것과 관련 질문을 받았다. '스토브리그'는 주연인 야구팀 단장 역의 남궁민이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었다.

장 감독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다. 다만 럭비 종목이 앞선 다른 스포츠 드라마들보다 좀 더 몸으로 부딪히는 운동이다 보니까 더욱 박진감 넘치고 날것의 즐거움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그런 목표를 갖고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시감이 드는 신파로 흐르지 않기 위해, 밝고 즐겁고 건강한 드라마로 만들도록 출연진, 제작진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작업했다. 최선을 다해 함께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면서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자 무기라는 게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부터 모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지점이다. 이 부분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된다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 본다"라고 전했다.
특히 주연 윤계상은 지난 2007년 '사랑에 미치다' 이후 무려 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 관심을 더했다. 오랜만에 SBS로 돌아온 만큼 코믹이면 코믹, 카리스마면 카리스마, 감동이면 감동까지 이제까지의 팔색조 매력을 집대성한 캐릭터로 출격한다.

극 중 윤계상이 맡은 주가람은 럭비계 아이돌 스타에서 도핑으로 나락에 떨어져 은퇴한 인물이다. 잠적 이후 3년 만에 만년꼴찌 팀인 한양체고 럭비부의 신임감독으로 복귀한다. 이에 윤계상은 성적 부진 한양체고 럭비부를 폐부 시키려는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세력의 계략에 허허실실 웃으며 반격하는, 필드 위 럭비공 같은 '똘끼' 충만한 매력으로 웃음 폭탄을 터트릴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럭비에 진심'인 주장 윤성준(김요한 분)과의 뜨거운 브로맨스, 럭비부와의 원팀으로 성장하며 보여줄 팀워크부터 전 연인 배이지(임세미 분)와의 도파민 터지는 재회 로맨스, 은사 강정효(길해연 분)와의 가슴 찡한 사제 케미, 교감 세력과의 대립하며 보여줄 으르렁 케미 등 스펙트럼 넓은 열연을 펼친다.
윤계상은 '트라이' 출연에 대해 "뻔한 얘기인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굉장히 자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금 뻔한 내용이 있는 그런 드라마일 거야'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드라마를 보시면 전혀 다르다. 우리 감독님이 굉장히 요즘 세대에 맞는 편집과 스토리 라인의 탄탄함 그런 디테일들을 살리셨다.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힘이다.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는데 같이 촬영하면서도 더 좋았다. 잘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가람 캐릭터에 대해선 "'트라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이끌고 럭비부의 성장 과정을 이끄는 인물이기도 하니까. 이걸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표현할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시도하며 사활을 건 윤계상. 그는 "제가 연기를 계속하면서 느끼는 건, 제 연기의 목적성이 항상 '진짜처럼 하고 싶어 한다'라는 거다. 이번엔 다른 인격체 말고 내 안에서 유머러스함을 극대화시켜 보자, 그런 마음으로 임해서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예전에 예능을 많이 했을 때 좋아해 주셨던, 너스레 떨던 윤계상을 많이 녹여냈다. 억지스럽지 않게끔 보이려고 많이 애썼다. 이게 어떻게 보면 반칙일 수 있는데, 윤계상을 그대로 썼다. 애드리브도 많이 반영됐다. 정말 최선을 다했으니 드라마를 보시고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트라이' 첫 회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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