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국제 부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불편한 점을 토로했다.
그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제가 아침 8시면 화장실에 들어가서 샤워한다. 비누칠 다 하고 거품까지 다 냈는데 밖에서 갑자기 아내가 '아이고, 배야'라고 곡소리를 내면서 빨리 나오라고 문을 두드린다"라고 밝혀 현장을 뒤집어 놨다.

로버트 할리는 "미국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다. 기다려야 한다. 근데 우래 아내는 기다릴 수 없는 여자다. 화장실에 바로 들어가야 한다. 그때부터 화장실을 편하게 쓰지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97년 한국으로 귀화한 뒤 이듬해 명현숙과 결혼해 세 아들을 뒀다. 이후 방송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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