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코스피 상장 3일째에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최고가 대비 무려 46% 폭락이다.
빅히트는 19일 장 마감 기준 주가 1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1만 1500원, 5.74% 하락한 수치다.
시가 총액은 6조 396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2만 759주, 기관 4만 922주, 프로그램 59주, 사모펀드 9만 2117주, 은행 296주 매도에 개인 5만 6641주, 금융투자 2765주, 보험 1만 2346주, 투신 1만 4150주, 연기금 2만 1923주 매수가 기록됐다.
빅히트는 코스피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따상'(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과 함께 31만 5000원으로 출발했지만 직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25만 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빅히트는 이튿날인 16일 무려 22.29%가 하락하며 20만 5000원으로 겨우 20만 원대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빅히트는 상장 3일째 결국 20만 원 선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장중 20만 원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장 마감 직전 결국 19만 원 선도 붕괴됐다.
이에 앞서 발표했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와의 인수합병 소식도 빅히트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빅히트의 플레디스 주식 취득 건과 관련,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회신을 보냈다라고 발표하며 정부 인수 승인을 얻었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과 관련, 공모가 자체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SM, JYP, YG 등 이른바 엔터사 '빅3'에 비해 포트폴리오가 방탄소년단 자체로 한정돼있다는 리스크도 꾸준히 지적을 받았다.
연이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빅히트가 다시금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 5000원이다.
한편 빅히트는 15일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 시장 거래를 시작하고 공식 상장됐다. 빅히트는 2005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돼 있다. 또한 최근 여러 레이블도 함께 인수하며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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