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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정국 효과'로 기업 성장 견인→韓 문화 홍보 촉진 사례..팬들도 놀란 '막강 영향력'

  • 문완식 기자
  • 2020-10-19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기업 성장에 기여 하는 등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사례를 미국 매체가 집중 조명,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allkpop)에 따르면, 정국은 상품이 판매되는 것부터 트렌드를 선도하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해외 여러 유수 매체나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트렌드세터'이자 '품절왕'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매체는 정국이 한국의 문화 홍보를 촉진 시킨 사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정국은 생활 한복을 공항 패션으로 선보인 후 전 세계적으로 생활 한복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 소규모 브랜드였던 '지장사'는 수요가 급증했고 대형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왔을 뿐 아니라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 한국의 전통 의상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2018년 한 음악 시상식에서 정국이 한국의 상징적인 탈춤을 선보이면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와 관심을 끌었다. 이에 국립무형유산원은 정국의 탈춤 공연 영상을 송출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고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국이 소규모 브랜드부터 기업의 성장과 매출에 기여 한 사례도 게재했다.

정국은 팬 카페 채팅 중 무심코 사용 중인 섬유 유연제 브랜드를 언급해 2개월치 판매량을 하루 만에 품절시켰고 해외 매체들은 이를 '정국 효과'라며 전했다. 이러한 '정국 효과'는 P&G 다우니와 방탄소년단이 광고 계약을 맺게 된 계기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서 정국이 23.65 브랜드 신발을 신어 착용 제품이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했고 연간 매출을 2배로 증가케 한 성장을 이끈 파급력, 신생 브랜드 A Nothing의 제품을 생일 브이라이브 방송, 방탄소년단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인더숲'에서 착용 후 해당 브랜드 인스타그램에 2년이 걸렸던 1000명의 팔로워를 하루 만에 8000명으로 급상승시킨 영향력도 언급했다.

이어 정국이 읽은 것으로 알려진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3개월 만에 일본 내 역대 한국 출판물 사상 최고 기록인 15만 부를 돌파했고 영어로도 번역되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사례도 덧붙였다.

정국은 이처럼 입고, 먹고, 사용하고 심지어 좋아하는 것을 언급만 해도 이슈가 되어 불티나게 팔리거나 매진되는 '정국 효과' 현상을 부르며 팬들조차도 놀라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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