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33분 만에 9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불러 모으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3일 생일을 맞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며 브이라이브를 예고했던 지민은 20일 약속대로 저 왔어요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뽀얀 민낯 미모 그대로 귀엽고 정감 어린 사투리까지 팬들을 향해 밝게 인사를 건넨 지민은 먼저 오늘 다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 서로 서로에게 박수치고 고생했다고 위로해줍시다라며 등장과 동시에 팬들을 설레게 하며 다양한 생일 이벤트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이어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 콘서트 후기를 전하며 처음에는 내려놓게 되고, 그다음에는 괜찮다 받아들여야지 하고, 막상 콘서트 하고 여러분 눈 마주치니까 그게 아니었던 거 같아요라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던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그러면서 솔로곡 '필터'(Filter) 무대는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기 위해) 욕심을 많이 낸 곡이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완벽한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과정을 전하고 함께했던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지민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제75차 유엔 총회'와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연설에 대해 (준비하면서 느꼈던 게 생각이 엄청 많았어요라며 어떤 얘기를 해야될까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떤 말을 해줘야 되지? 다 같이 아직도 많이 힘들고, 함부로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해 따뜻하고 배려깊은 모습으로 또 한번 감동을 안겨줬다.
이어 너무나 조심스럽지만, 다 걱정되고 다 도와줄 수 없어서 미안하지만 제일 걱정됐던 건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을텐데 요즘 같은 시기에 있는 아이들은 이유없이 강요당하는 게 많으니까. 아이들한테 뭔가 이해시키고, 위로해주는 방식이 참 힘들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라며 다같이 힘을 합쳐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지민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헤어져야 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너무너무 저도 고맙고 남은 시간 동안 잘 보내고, 오늘도 고생하셨고, 내일도 힘냈으면 좋겠고. 이 안에서 여러분들의 행복을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팬들의 행복을 바라는 깊은 '아미사랑'으로 감동과 위로, 희망의 힐링 브이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이날 지민의 브이라이브가 방송되자 'JIMIN LIVE', 'JIMINS', 'JIMINIE', '우리지민' 등 총 29개 키워드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다수 국가의 트렌드와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및 일본 트위플(Twipple)을 점령해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또 지민이 단독 브이라이브를 시작하자 약 13분 만에 동시 시청자 500만을 넘어서 최종 900만을 돌파하고 4억 8500만 '하트'를 받으며 브이라이브 일간차트와 주간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K팝 전문매체 올케이팝(allkpop) 또한 지민이 세운 대기록에 대해 집중 보도했으며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에디터 파티마(Fatima)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지민은 이 세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지민의 브이라이브를 본 약900만명 중 하나라면 손들어보세요라는 글을 게시하는 등 세계 팬들이 열광했다.
한편 지민은 음악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약 중인 'BE'에 대한 팬들의 질문에 언제나 그랬듯 노래가 너무 좋다며 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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