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배우 한지민 언니 역으로 사랑받은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나 1년간의 연애 후 지난 5월 결혼했다.
이날 조영남은 "제가 먼저 결혼해달라고 말했다"고 정은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온 사람이 있더라. 얼굴이 예뻤다. 어느 날 (정)은혜가 울길래 울지 말라고 달래줬다"고 회상했다.
정은혜는 "제가 힘들 때 옆에서 안아주고 그랬다. (조영남은)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고, 밝고 멋진 사람이다. 스윗하다. 잘 웃는 편"이라고 남편 조영남을 자랑했다.

불편한 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두 사람은 동시에 "저희는 그런 거 없다. 한 개도 없다"고 말했다.
정은혜 가족들도 자리했다. 정은혜 어머니는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며 "둘 다 연애 경험이 없다가 서로 연인이 되어 보기 좋았다. 결혼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결혼한다고 직장 내 소문이 나고 그러길래 실제로 들여다보니 둘이 진도가 나가고 있길래 그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은혜를 이고지고 여기까지 왔는데 거기에 또 영남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이 나에게?'라는 생각이었다"고 정은혜 부부의 결혼 결심을 접했을 때 심경을 털어놨다.

정은혜 어머니는 "남편의 이런 생각들이 저의 모든 고민들을 씻어줬다. 그래서 넙죽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결혼식 영상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인연인 배우 한지민, 김우빈의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은 축사로 이들을 축복했다.
정은혜 어머니는 "은혜의 결혼식 메이크업을 (한)지민 씨 메이크업 팀이 다 해줬다"고 한지민의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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