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가수 이정의 반말에 반격한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천정명, 이주승, 가수 조권,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정명은 동안 외모로 인한 고충은 없냐는 질문을 받고 "에피소드가 있다.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는데 거기에 가수 이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서로 나이를 몰랐다. 그런데 저는 저보다 다 동생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정이 저를 보자마자 '어, 반가워'라면서 말을 놓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때 이정이 경솔했을 때"라며 "계급 차이는 얼마나 났냐"고 물었다.

천정명은 "저보다 이정이 아래였다. 제가 전역 두 달 남은 병장 시절이었고 이정은 일병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천정명은 "지고 싶지 않아서 '왜 초면에 말을 놓냐'고 했더니 이정이 '말 놓으면 안 되냐. 내가 나이 많은 걸로 안다'고 하면서 몇 살이냐고 묻길래 '너보다 많아'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정이 바로 '형님, 실례했습니다' 하고 사과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