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여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욱은 자신의 동생에 대해 "얼굴도 날씬하고 팔도 날씬했는데 어느 날 배가 봉긋 나왔길래 급히 병원에 갔다. 의사가 '지방 육종암입니다' 하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암이 20~30cm였다. 배를 다 둘러싸고 있었던 거다. 아내가 나한테 '괜찮냐'고 묻는 순간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저도 모르게 자다가 울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수술이 잘 됐다. 그런데 1년인가 1년 반 후에 다시 재발해서 두 번 수술했다. 수술한 배를 보니 제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재욱은 동생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동생이 검사실로 들어가자 김재욱은 잔뜩 긴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재욱은 여동생의 암 재발 사실을 알리며 "4년 정도 잘 지냈는데 이제 또 세 번째 수술을 해야 한다. 이번에 (암이) 생긴 쪽 말고 다른 쪽에 생긴 건 기존 암이 아니라 다르 느낌"이라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