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2화에서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위기를 딛고 찬방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지영은 채홍으로 끌려갔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해 찬방으로 배치됐다. 그는 접빈객을 돕는 일을 맡았으나, 찬방에는 그 누구의 지휘도 없어 요리가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결국 연지영은 상황을 확인한 뒤 직접 진두지휘에 나섰다.
연지영은 양반을 위한 요리임을 확인하고 고기를 활용해 스테이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재료 손질부터 굽기, 칼썰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며 찬방을 이끌었다.
하지만 메인 재료로 주어진 고기는 마블링이 부족하고 실버스킨이 많아 질긴 상태였다. 그 순간, 연지영은 아버지가 보여줬던 '산가잡방' 속 한 구절을 떠올렸다. "'칼날이 들어가지 않는 질긴 소고기를 조리할 때는 전치수와 같은 방법을 쓴다'"라는 지혜였다. 이에 그는 저온 조리 기법인 수비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연지영은 고기를 다시마로 숙성시켜 부드럽게 만들었다. 온도계조차 없어 직접 솥에 손을 담가 적절한 온도를 찾으며 수비드 기법을 완성해냈다. 이후에는 지푸라기를 사용해 고기에 불향을 입히는 시어링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완성된 음식을 본 도승지 임송재(오의식 분)는 맛조차 보지 않은 채, "자연을 그대로 담지 않고 육고기를 썼다"며 죄를 물으려 했다. 이에 연지영은 자신의 목을 걸고 맛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음식을 맛본 임송재는 그 깊은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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