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26일 예스24 티켓을 통해 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 예매를 29일 단독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27일 부산,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그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라는 측근들의 전언 속에 지난 6년 간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그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소회를 밝힐지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단 당장 방송 출연이나 신곡 발매 계획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시 "여성 A씨가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만났고, 김건모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혹 제기는 김건모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나온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등장했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김건모는 즉각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A씨가 결국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아야 했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당시 출연하고 있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 등 연예계 은퇴나 다름없는 수순을 밟게 됐다.
김건모는 이와 함께 결혼 생활도 정리해야 했다.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알려진 이후 2019년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도 했지만 송사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결국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파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었다.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하고 "A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사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하며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의원회 의결을 거쳐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약 2년 간의 수사에 마침표를 이미 한 차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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