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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소외계층 어린이 돕는 기부 티셔츠 착용[화보]

  • 김수진 기자
  • 2020-11-11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 정호석)이 공식 화보 촬영 의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즌 그리팅 2021’ (#BTS 2021 SEASON'S GREETINGS Preview)의 프리뷰 컷과 영상을 공개했다.

7명의 멤버들(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레트로 스타일 (Retro style. 복고풍) 의상을 착용하고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일곡동 바운스’라는 이름으로 뛰어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일곡동은 제이홉이 태어난 고향 광주의 동네다. 90년대 힙합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티셔츠였다. 판매 수익금이 기부로 이어지는 국산 의류 브랜드 ‘프리볼트(freevolt)’의 제품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프리볼트’는 수익금을 전 세계 소외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이 착용한 티셔츠는 특별히 수익금 전액이 필리핀 불우아동을 위해 기부되고 있다. 공식 화보 콘텐츠에 기부 티셔츠를 착용한 것을 두고 전 세계 팬들의 칭찬과 공감의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제이홉이 ‘착한 소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1월 30일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몽키비즈’의 유리구슬 공예 작품 두 점을 공개했다. ‘몽키비즈’는 남아프리카 여성들의 자립은 물론 아티스트이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같은 해 10월 25일,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티셔츠는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작품이었다.

올해 7월 6일에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카우스(KAWS)의 아트 토이 '테이크'(TAKE)를 소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의 수익금은 흑인 인권운동 단체에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직접 기부를 실천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8월 18일 “각종 사회문제로 피해를 받는 취약계층, 그 중에서도 코로나19로 형편이 더 나빠진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 회원인 제이홉은 지금까지 총 4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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