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혜걸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최근 집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아 서운해하는 분들이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우울증이란 질병 탓으로 생각해주길 빈다"고 밝혔다.
이어 여에스더의 상황에 대해 "간단한 한 줄 답장조차 매우 힘든 의무가 돼 괴로워한다. 제가 제주 내려간 이유도 매일 억지로 웃는 얼굴 보여주는 게 본인에게 고역이었기 때문"이라며 "가끔 유튜브나 홈쇼핑 나오는 건 회사와 직원들을 위한 CEO로서 최소한의 업무다. 한번 방송하면 일주일 내내 방에서 잠옷 차림으로 누워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쾌락증(Anhedonia)이라고 한다. 여행, 쇼핑, 운동, 관람, 맛집 등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어떠한 것에도 즐거움이 없다고 호소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 며느리와의 식사도 끔찍하기 싫다며 서너시간 전 취소한다. 아무쪼록 지인분들의 혜량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대 의대 출신 여에스더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양제 사업에 뛰어들며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최근 매출이 3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남 대치동 아파트를 38억에 사들였다가 현재 73억까지 오르면서 35억의 실익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1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우울증을 털어놓은 바 있다. 최근에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에스더 TV'에서도 우울증 토로했다. 그는 "여에스더는 "큰아들이 엄마 입맛에 맞을 거라며 식당 룸까지 다 예약했는데 못 가겠더라"라고 밝혔다.
홍혜걸은 "중증 우울증이다. 행복을 느끼고 에너지를 부추길 수 있는 상황이 와야 한다"며 "안 해도 치료가 없다. FDA 공인된 우울증 치료는 다 해봤다"고 전했다.
한편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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