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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상처 고백 장소서 '결혼' 발표..곽튜브, '인생역전' 신화 산증인 [★FOCUS]

  • 김나라 기자
  • 2025-09-09
여행 유튜버 곽튜브(33·본명 곽준빈)가 결혼 발표로, 인생역전 신화를 쓴 산증인으로서 일군 대중적 관심을 확인했다.

곽튜브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는 10월 결혼과 예비 신부의 임신 사실을 최초로 밝히는 내용이었다. 앞서 8월 13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직접 공개했던 곽튜브다.

곽튜브의 솔직한 고백과 '겹경사'에 응원이 쏟아진 한편, 네티즌들은 그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다시금 주목하며 감동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곽튜브가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성공 서사를 보여줬기 때문. 곽튜브는 유튜브에 열애, 결혼, 임신과 같은 중대사를 모두 대중과 공유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대형 유튜버가 되기까지 인생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아내 왔다. 이제는 어엿한 구독자 수 212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에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을 거머쥔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한 곽튜브. 이에 앞서 인간적인 매력으로 소통하며, 과거 상처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을 나눴기에 폭발적인 반응이 터진 이유다. 곽튜브의 결혼 발표 영상은 공개 단 22시간 만에 조회 수 164만 뷰를 돌파, 1만 100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달렸다.
곽튜브의 성장 스토리는 예사롭지 않은 게, 그는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행정직원 출신으로 우연히 만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권유에 퇴사 후 유튜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만 본격 유튜버로 전향한 직후 코로나19 시국을 맞닥뜨렸는데. 이 지난한 시간을 뚫고 큰 성과를 일군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네티즌들이 지켜봤으니, 대중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곽튜브는 과거 '학폭'(학교폭력)에 시달려 고등학교를 자퇴한 아픔이 있다. 5년 전 이 피해 사실을 직접 밝혔던 자리에서, 성공한 어른이 되어 결혼을 발표한 만큼 더욱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완벽한 엔딩의 성장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다.

곽튜브 스스로도 "여기 오니까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5년 전 이때 당시 5만 구독자라는 엄청난 숫자를 가지며, 감정이 벅차 올라 언젠가 꼭 얘기해 봐야지 했던 제 인생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되게 큰 용기를 내서 말한 건데, 오늘도 큰 용기가 필요해 여기에 왔다"라며 감격에 젖었다.

그는 "5년 동안 유튜브 생활을 돌아보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버킷리스트를 많이 이뤘다. 첫 번째가 유명해지는 거였는데, 운 좋게 지금 엄청난 채널을 갖고 있고 방송 활동도 하고 되게 많은 걸 누리고 산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돌이켜보면 여행 유튜버를 한다고 나왔을 때 바로 코로나19가 터졌다. 어쩔 수 없이 해외에 못 나가고 1년간 국내 여행을 했는데 오히려로 유튜버로서 적응하는 기회가 됐다. 세계 여행을 가자마자 운 좋게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 더 유명해졌다. 한국에 돌아와서 방송도 하고 너무 벅차올랐다. 청심환 3개를 먹으며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게 생각난다. 그때 엄청 오버했다. 제 성격 자체가 그렇다. 눈치를 많이 봐서 어디 가서든 웃겨야 한다. 눈치 보는 과함 때문에, 실수도 많이 해서 실망감도 드렸다. 그러면서도 저 혼자 막 자아를 찾아가고 그랬던 5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곽튜브는 "저는 유튜브를 하면서 살아온 모든 걸 공유하고 싶었다. 대사관 직장생활에, 부산에 돌아와서 유튜버로서 여행 준비하는 거, 서울에서 집 구하기 등 모든 일을 소통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도 말씀드린 거다. 성장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행 유튜버 6년 차가 됐으니 결혼하고 나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해 보려 한다.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좀 더 성숙하고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5년 전인 2020년 곽튜브가 전한 인생 이야기 영상을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자리였구나.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영상 보고 꼭 다시 찾아보고 싶었다. 진솔한 사람, 멋지다", "결혼 축하드린다", "5년 뒤 또 큰 선물이 찾아올 거다. 열심히 살아온 결과이니 아팠던 일은 모두 잊고 맘껏 누리길 바란다", "5년 후 이 유튜버는 용이 된다", "5년 후에서 왔습니다. 이 벤치는 없어집니다. 곽튜브는 귀여워지고 그리고 더 귀여운 2세가 생겼다고 합니다", "결혼 발표 영상 보고 다시 보러 왔다", "정말 인생 알 수 없네. 다른 분들도 모두 다 같이 파이팅 합시다", "가해자들은 평생 조용히 살길"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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