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선수 시절 탔던 자신의 가장 비싼 차량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광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을 통해 공개된 '불화 전문가 김구라의 스포츠계 불화 대탐방 본격 스타들의 자동차 이야기'라는 영상에 출연, 전 야구선수 엄정욱과 전 아나운서 김환, MC 김구라 김선우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광은 이날 자신이 탔던 자동차에 대한 비하인드를 언급하고 "첫 차는 오피러스였다. 허세가 있었다. 원래는 재규어를 좋아했는데 기아에서 재규어와 비슷한 차량이 그때 나왔다. 그리고 21살 때 재규어를 사는 게 눈치도 보여서 국산차를 샀다"라며 "국산차 중에 제일 좋은 차를 사고 싶었는데 에쿠스를 타자니 주위에서 건달로 나를 볼것 같았다. 전라도에서 (에쿠스를 타면) 무조건 건달로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제일 멋있는 차를 탔던 선수가 김남일 형이었다. 차에서 내리는데 너무 멋있었다"라며 "그때 김남일을 보려고 몇백명의 팬들이 전남 시골로 내려왔다. 나도 저 형처럼 멋있는 차를 타고 저렇게 돼야지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2번째 차는 렉서스였다. 어느날 차를 타고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낄려고 사이드미러를 보려고 했는데 사이드미러가 없었다. 누군가가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서 날려버린 것"이라며 "일본 감정이 안 좋았을 때 타서 그때 해코지하고 긁어버리고 그랬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일을 겪은 이후 이왕 살거면 제일 좋은 차를 타서 바꾸지 말고 오래 타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리를 해서 벤츠 S500을 샀는데 이 차가 모델이 풀체인지가 되고 국내로 들어오지도 않을 때였다. 직수입으로 샀다"라며 "25살 때였고 차량 가격은 2억 정도였다. 그때 감독님 차가 풀체인지 되기 전 같은 모델이었다. 나이도 어린 놈이 신차 S500이 딱 서있으니까 화가 나신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영광은 2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을 통해 공개된 '역대 최초 축구인 등판! 하루 수당 1500만 원 받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 K리그 레전드 골키퍼이자 30대 이상 차량 보유 경력자로 소개됐다. 김영광은 "자동차 살때나 수리할 때 다 나한테 연락이 온다. 그러면 내가 다 연결해주고 견적서도 받으면 다 봐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정도 K리그 최고 연봉을 찍을 때라 그때는 여유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현재 차량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G바겐,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 911 카브리올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정신 못차렸네. 그게 유지가 되나?"라고 물었다. 김영광은 "와이프 카드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김환이 "그 차들이 모두 네 차냐?"라고 묻자 김영광은 "그래도 공동명의인데 내 지분은 1이고 와이프가 9"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광은 선수 시절 최고 연봉이 13억원이었다고 말하고 "기본 6억에 승리 수당이 따로 있고 무실점 수당 500만원, 승리수당 500만원, 출전수당 500만원으로 하루 최대 수당이 15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그래서 오늘 나가서 무실점 승리하면 1500만원으로 차량 할부를 내거나 구매가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1983년생으로 올해 42세인 김영광은 2002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데뷔, 울산 현대, 경남 FC, 서울 이랜드, 성남 FC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으며 U-20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를 거쳐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독일월드컵, 2007 아시안컵 등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7경기에 출전했다.
김영광은 2010년 미스코리아 출신 3세 연하 피부과 의사 김은지와 결혼, 슬하에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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