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혼 숙려 기간 중인 15기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결혼 전, 후 바람을 피고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아내가 쿠싱 증후군으로 수술을 했을 때도 남편은 아내 몰래 바람을 폈다고.
수많은 바람 전적에 대해 남편은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이 여자도 만나보고 저 여자도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아내는 또 "제 지인이 남편이 일을 빼고 나가서 여자와 성관계를 맺고 다닌다고 말을 해주더라"고 전했고, 남편은 "만나서 놀긴 했지만 모텔은 안 갔다"고 적반하장으로 일관했다.
이후 남편은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남편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지인들에게 "클럽 갈까"라고 먼저 권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게다가 "노래방에는 여자가 없지 않냐. 여자 불러줘라"고 연신 여자를 찾았다. 결국 남편은 마이크를 떼고 밤늦게 나가 2시간 만에 돌아왔다.

남편의 폭력성도 문제가 됐다. 아내와 언성을 높이며 싸우던 중 남편은 집을 나가려 했고, 아내는 이를 말렸다.
몸싸움을 하던 남편은 아내의 목을 졸랐다. 아내는 고통에 몸부림쳤지만 남편은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집 밖으로 나온 남편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바로 (아내의) 목을 졸랐다"고 웃으면서 자랑하듯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MC 서장훈은 남편에게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냐. 막 사는 거냐. 참을 줄도 알고 이겨낼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아직 스무 살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찾아야 할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다. 남편은 고쳐지지 않는다.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아내에게 이혼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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