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리정이 운전면허 시험 도전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리정이 반려견 두두를 위해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리정은 이날 운전면허 필기 합격 증명서를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꽤 높은 점수로 붙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2종 자동이 아닌 1종 자동 면허에 도전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와 기안84는 "우리 때는 1종 보통 아니면 면허 취급도 안 했다. '2종은 밟으면 가는 차 아니야? 범퍼카 아니야?'라고 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은 면허 취득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제가 두두의 보호자로서 갑자기 아이가 아프면 어떡하지? 펫 택시가 아니면 택시를 탈 수 없기 때문에 면허는 정말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시험 직전에는 시뮬레이션 센터를 찾아 연습까지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긴장으로 발을 덜덜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결국 그는 연석 위로 올라가면서 탈선, 강제 실격을 당했다. 리정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며 "저도 너무 어이가 없었다. 연속으로 감점되니까 멘탈이 나가더라. 저는 제가 '오징어게임'하는 줄 알았다"라고 후기를 전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