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는 지난 13일 개인 SNS에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아직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요"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북어가 냉동실에 꽤 오래 묵어있길래 오늘은 북엇국을 꿇여먹여야지.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고는 저녁이었어요. 아이들 북엇국에 밥 말아서 먹이고 있는데 첫째가 '엄마 나 뱉을래' 하길래 '밥에 뭐가 있어? 그럼 뱉어' 하고 물먹이고 났더니 둘째 아기가 목에 뭐가 걸렸다고 또 울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저 큰 가시가.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더라고요"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 "급하니까 정신이 바짝 차려졌습니다. 후다닥 귀지 뽑는 집게를 가져와 순간적으로 의사로 빙의되어 바로 집게로 가시를 쭉 빼냈어요. 그런데 피가. 얼마나 아팠을까 싶더라고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목숨이 내가 하기에 달렸을 수도 있구나 생각하니 아이들 키운다는 게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우린 정말 놀라운 일을 하고 있구나 깨달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엄마들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나도 위로 좀 해줘요. 또 울었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혜가 울다 지친 둘째 딸 엘리를 품에 안고 다독이는 모습이 담겼다. 목에 가시가 박혔던 엘리는 힘없이 축 늘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입을 벌린 엘리의 모습과 엘리의 목에 박혔던 가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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