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학창 시절과 진로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최은경이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경남 마산에서 장어 집밥 맛집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최은경은 자신의 유년 시절을 돌아보며 "창원과 마산에서 초, 중, 고 시절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창원이 신도시가 생겨서 창원으로 이주하고, 공장 생겼다"라고 덧붙이며 당시 지역의 변화를 회상했다.

학창 시절 공부에 대해서는 겸손한 태도로 말했다. 그는 "공부를 못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저도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꿈이 없었다. 사범대를 가서 영어 선생님을 하려면 할 수 있었다"라며 실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을 전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적성과 교직은 맞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최은경은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제가 가르치는 직업과는 안 맞더라. TV에 나오는 직업은 뭔가 특별하고, 인형 같이 생긴 사람만 하는 줄 알았다. 그쪽은 평생 꿈도 꿔본 적 없다. 그런데 얼떨결에 직업을 찾았는데 하다 보니까 저 같이 내성적인 사람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