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녀 조아름이 이동건의 이중적인 행동에 배신감을 느꼈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는 재혼을 위해 호주 골드코스트에 모인 돌싱남녀 10인이 최종 선택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그동안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조아름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 그는 조아름에게 두 명의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마음을 접었다. 이동건은 조아름에게 "아이 한 명 정도는 키울 생각도 하고 왔다. 애들이 좀 큰 상태인데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조아름은 "자기 핏줄이 아닌 아이들과 같이 사는 게 당연히 힘들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다독였다.

마음 정리를 마친 이동건은 김도형과 1대1 데이트를 끝내고 온 김명은에게 곧바로 대화를 신청했다. 그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아서 단추를 다시 꿰매볼까 해서 너를 불렀다"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후 김명은은 여성 참가자들에게 혼란스러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가장 재밌고 내가 그동안 사귀었던 사람과 비슷한 스타일은 이동건이고 진지하거나 배려해 주는 스타일은 김도형이다"라고 고민에 빠졌다.

이를 본 조아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벙찌는 게 쟤가 아침에 명은이를 부른지도 몰랐다. 최종 선택 12시간 남기고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아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이미지랑 다르게 진중하고 진심이라고 생각했는데 들려오는 말들을 들어보니까 내가 봤던 진중한 모습의 사람이 아니었구나 싶어서 너무 실망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