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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 억울함.."내 멘트 베껴도 아무도 몰라"[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5-09-16
배우 김혜은이 기상캐스터를 관둔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혜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악대 성악과 출신 김혜은은 기상캐스터로 일했던 이유에 대해 "뉴스를 보면서 꿈을 꿨고, 각 방송사에 지원한 끝에 MBC에 가게 됐다. 6명 중 2명을 뽑는데 제가 3등을 했다. 그걸 모르고 MBC에 갔다가 기상캐스터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해서 (기상캐스터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나 싶은 짓들을 많이 했다. 생방송인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는 자기객관화를 잘하는 성격"이라며 "그러다 보니 조직 안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 좀 지나니까 내가 아니어도 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은은 또 "내가 없더라도 조직이 굴러가는 것에는 이상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덧없게 느껴졌다"면서 "제가 (기상캐스터) 리드 멘트를 독특하게 하려고 하루종일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해서 오프닝을 하면 다음 아침 뉴스를 하는 기상캐스터가 그걸 그대로 쓰더라. 그걸 아무도 모르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민하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게 슬펐다. 1년 동안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모티베이션(motivation)을 줄 수 없을 것 같단 생각에 퇴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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