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윤재의 모든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는 YL그룹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황기찬(박윤재 분)이 회장에서 해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재인(함은정 분)은 그동안 은밀히 모아온 황기찬이 저지른 온갖 악행의 증거를 모두 폭로했다. 그는 황기찬이 모친 최자영(이상숙 분)의 전 재산을 가로챈 것부터 강세리(이가령 분)와 함께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 뺑소니 범죄까지 모두 터뜨렸다.

회사 직원들도 황기찬에게서 등을 돌렸다. 직원들은 횡기찬의 지시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사실대로 털어놨다.

특히 강재인은 H&K 페이퍼 컴퍼니의 이중계약서를 찾아내 황기찬을 압박했다. 그는 페이퍼 컴퍼니의 대표 캐서린이 황기찬의 불륜녀이자 현 와이프인 강세리임을 까발렸다.

이에 강세리는 "모함을 해도 정도가 있지, 내가 캐서린이라는 증거 있느냐"라고 항변했으나 직원의 증언에 부딪혔다.

결국 황기찬은 주주들의 투표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실성한 듯 기괴한 웃음을 지어 모두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