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공황 장애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밝혔다.

지난 18일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러닝 전후로 삶이 달라진 우리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션은 기안84와 함께 러닝을 하며 "일하면서 피폐해지고 약도 먹었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알기로는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서른한 살 때 '복학왕'이라는 연재를 시작한 날, 그날 공황 장애가 처음 왔다"고 답했다.

이어 "병원도 여기저기 가보고 정신 상담도 받아봤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운동해라'였다"면서 "확실히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 같다. 그때부터 조금씩 (달리기 습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션이 "러닝이 정신 건강에 도움된 것 같냐"고 묻자 기안84는 "확실히, 확실히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모든 도파민이 친구들 만나서 술 먹는 데만 있었다. 그런 걸로만 즐거움을 찾다가 (러닝 후) 삶의 만족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러닝 후 달라진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