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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비판하면 퇴출..美 '지미키멜쇼' 무기한 결방→디즈니와 협상

  • 김노을 기자
  • 2025-09-20
'지미 키멜쇼' 진행자 지미 키멜이 미국 극우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를 풍자했다가 퇴출 당했다. 이 가운데 복귀를 위해 디즈니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미 키멜과 디즈니는 '키미 키멜쇼'가 ABC로 복귀할 수 있도록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지미 키멜의 비즈니스 및 법률 대리인들이 디즈니, ABC 고위 관계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

앞서 지미 키멜은 15일 방송에서 "우리는 지난 주말 찰리 커크를 살해한 소년을 자신들과 무관한 존재로 몰아가고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마가(MAGA, 트럼프 강성 지지자 집단) 진영의 모습을 봤다"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의 여파로 미국 내 33개 ABC 계열 방송국을 운영하는 넥스타 미디어 그룹은 같은 날 공식 성명을 내고 '지미 키멜쇼'를 편성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무기한 결방 사태까지 번진 것.

이와 관련 미국작가조합(WGA)은 17일 성명을 통해 "생각을 말하고 서로 의견을 달리할 권리, 심지어 방해할 권리는 자유 시민의 핵심 가치이며 이러한 권리가 거부돼선 안 된다"며 "폭력이나 정부 권력의 남용, 기업의 비겁한 행동으로 거부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로, 미국 내에서 기독교적 가치와 보수주의를 대변해온 인물이다. 미국 내 총기 규제를 반대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총은 생명을 구한다"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은 합리적 대가다" 등 발언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찰리 커크는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개최된 토론회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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