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30여년간 변하지 않는 방부제 외모의 비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데뷔 35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아티스트 신승훈' 편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날 MC 신동엽은 "데뷔 35주년에 12집까지 낸다는 게 어마어마하다"며 "그때를 생각하고 지금을 보니까 변하지 않는 게 헤어스타일이다. 어떤 분들은 가발이 아닌가 의심했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신승훈은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심지어 저희 어머니조차 의심하시더라"라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저는 이덕화 형님에게 들었다. '쟤도 가발이야'라고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증거 사진을 준비했다"며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신승훈의 외모 변천사를 공개했다. 세월도 비껴간 그의 방부제 외모에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승훈은 피부 관리 비법을 깜짝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밖을 잘 안 나가면 된다. 무조건 자외선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나오더라도 밤에 집 근처에서 만났다"라고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