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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에 그만 좀 낳아.." '13남매 장녀' 남보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밤TView]

  • 김나라 기자
  • 2025-09-21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남보라가 '13남매' 장녀로서 삶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67회에는 남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보라는 "제 돈으로 제 옷을 살 수 있게 됐을 때도 저는 일부러 넉넉한 옷을 샀다. 자매는 5명이니까, 다섯이 다 같이 입을 수 있는 옷을 샀고 신발을 사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말고 다 같이 신을 수 있는 무난한 걸 샀다"라고 일찍 철이 든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취향의 옷을 제대로 사게 된 게 올 5월 결혼하고 나서가 처음이다. 제가 좋아하는 저한테 딱 맞는 사이즈의 옷, 그걸 살 수 있게 된 게 최근 들어서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남보라는 "저희 오빠랑 저는 그래도 수혜를 많이 받고 자랐다. 사립학교에 다녔었다. 엄마의 치맛바람도 세졌다. 학부모 회의, 행사에 다 참석하셨다. 저는 오빠랑 한자도 배우고 학원도 다니고 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공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긴축정책에 들어가게 됐다. 제 기억엔 그때가 일곱째가 태어날 무렵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엄마한테 '동생들 그만 좀 낳아' 얘기해 본 적 있느냐"라는 물음에 남보라는 "있다. 동생 보는 거 싫다고 했다. 11번째가 태어나고서야 그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엄마는 대답을 안 했던 거 같다. 그렇게 12번째 동생을 맞이하게 됐는데 그때는 온 가족이 얘가 막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걸 최고급으로 해 줬다. 저희는 보지 못한 아기 침대에, 유모차도 최고급으로 샀다. 근데 그걸 또 13번째 애가 쓴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제가 스무 살 대학교에 입학하며 13번째 막냇동생을 맞이했기에, 엄마가 많이 걱정됐다.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온몸이 퉁퉁 붓고 그렇게 좋지 않으셨다. 그런데 엄마가 '짜증 나 죽는 줄 알았다' 하시는 거다. 수간호사가 못한다며 '짜증이 나서 내가 다 했다' 그러셨다. 엄마는 10번부터 그 병원에서 낳으셔서 네 번째 출산이었고, 수간호사는 그때 처음 오신 분이셨던 거다. 엄마가 진통하는 와중에도 '그거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하며 진두지휘하셨다더라"라는 일화를 전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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