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직접 그린 초상화(?)로 김종국 아내의 얼굴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김종국의 절친인 배우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꾹 참고 축하사절단'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3일 전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이 도착하자마자 헹가래를 제안하는가 하면 센터 자리를 추천하며 그의 결혼을 격하게 축하했다. 또 '김종국 전문 속 뒤집개' 차태현과 멤버들은 일반인 신분의 예비 신부를 위해 철통 보안 속에서 거행된 결혼식 후일담을 쏟아내며 수다 파티를 벌였다.

김종국 아내의 정체에 대해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석진은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데 걱정하지 마. 제수씨 얼굴이 기억이 안 나"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이 "형이 약간 안면인식 장애 있잖아"라고 언급하자 지석진은 "느낌은 안다. 단아하고 한복이 잘 어울리실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그러자 유재석은 "한복을 안 입었는데 무슨 말이냐. 어머니하고 헷갈린 거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차태현은 조용히 자신의 휴대폰으로 김종국 아내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차태현은 직접 그린 초상화를 공개하며 "눈이 크시고 예뻐"라고 소개했다.

이를 본 지석진은 "이거 보고 제수씨 얼굴이 바로 생각났다"라고 무릎을 쳤고, 김종국은 "그만 그려라. 비슷하지도 않은데 그리고 있냐"라고 질색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제수씨는 집에 계시냐, 출근하셨냐"라고 근황을 물으며 궁금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