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멤버들의 지독한 '쩐쟁'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펼쳐진 여섯 멤버의 '쩐쟁이야'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6.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조세호, 이준, 유선호가 패자 팀 식사로 등장한 무절임초밥과 냉육수를 먹으며 다음 승리를 고대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6%까지 치솟았다.
이날 '1박 2일' 팀은 럭셔리 저녁 식사를 걸고 이른바 '쩐의 전쟁'에 나섰다. 김문철 팀(김종민·문세윤·딘딘)과 호준호(조세호·이준·유선호)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사 먹기 위해 필요한 엽전 획득 레이스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멤버들은 제작진의 사전 고지대로 각자 준비한 쓸모없는 물건들을 꺼내 들었다. 김종민은 해몽 책, 문세윤은 아이들과의 추억이 담긴 포장지, 조세호는 장난감 비둘기, 이준은 선풍기, 딘딘은 브랜드 보디 크림, 유선호는 요가 매트를 각각 가져왔고,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이 물건들의 경매가 진행됐다.
판촉에 나선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물건을 어필했다. 특히 경매 시작가를 5만 원으로 제시하며 같은 팀에게까지 비난받은 김종민은 저렴해진 경매가에도 스태프들의 싸늘한 침묵이 이어지자 위기감을 느꼈다. 그는 급기야 "5만 원에 사면 6만 원 껴서 드린다"라며 충격적인 캐시백 세일즈까지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의외로 치열했던 경매가 막을 내렸고, 각 팀의 낙찰금 총합을 엽전으로 환산한 결과 김문철 팀은 엽전 26개, 호준호 팀은 엽전 30개를 각각 획득했다. 경매에서 낙찰 금액 최하위를 기록한 김종민은 다소 풀이 죽은 반면 낙찰 금액 2위를 차지한 이준은 "내가 요즘 승률이 많이 올랐다. 기운이 너무 좋다"라며 상승세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두 팀은 첫 번째 미션을 위해 각각 다른 장소로 향했다. 탑바위에 도착한 김문철 팀은 제한 시간 1분 내에 문세윤의 배 위에 최대한 많은 엽전을 쌓아야 하는 미션을 진행했고, 김종민과 딘딘은 문세윤의 배에 공들여 엽전탑을 쌓으며 총 59개의 엽전을 새로 획득했다.
한편 호암 이병철 생가로 이동한 호준호 팀은 얼굴을 이용해 쌀을 붙이고 던져서 그릇에 넣는 '밥알이 몇 개고' 미션에 도전했다. 조세호와 이준이 꽤 많은 양의 쌀을 그릇에 옮기는 데 성공했지만, 유선호는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어설픈 동작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선호는 그릇에 이마를 정통으로 박으며 고통을 호소해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
각 미션에서 똑같이 엽전 59개를 획득한 두 팀은 팀복으로 갈아입고 공원에서 다시 만났다. 두 번째 미션은 코끼리 코 15바퀴를 돈 후 제한 시간 안에 노란 선을 따라 걸어서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정도를 지켜라'였고, 젊은 피 유선호의 활약에 힘입어 호준호 팀이 승리, 총 15개의 엽전을 추가 획득했다.
곧이어 앞이 보이지 않는 물안경을 쓰고 상대에게 먹물 총을 쏴야 하는 세 번째 미션 '직감을 믿어라'가 진행됐다. 멤버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진 끝에 호준호 팀은 20개, 김문철 팀은 10개의 엽전을 각각 추가로 얻었다.
공원에서의 미션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엽전과 점심 식사가 동시에 걸린 점심 미션 '안목퀴즈쇼 진품명품'에 돌입했다. 모두의 의견이 갈리는 알쏭달쏭한 퀴즈들이 출제된 가운데, 호준호 팀보다 한 문제를 더 맞힌 김문철 팀이 점심 식사를 획득했다.
승자 팀에게 푸짐한 의령 소바가 주어진 반면 패자 팀에게는 맨밥에 무절임만을 올린 무절임초밥이 제공되며 양 팀의 희비는 더욱 극명하게 엇갈렸다. 의령의 특산물로 만든 최고급 럭셔리 저녁 식사를 맛보게 될 팀은 누가 될지, 또 어떤 기상천외한 미션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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