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불륜 행각이 들킨 여성의 남편도 같은 공연장에 데이트 상대와 함께 있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 피플 등 현지 언론은 23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측근의 말을 빌려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전 CEO 앤디 바이런과의 키스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 CPO 크리스틴 캐벗은 당시 콘서트에 참석하기 전 이미 앤드류와 별거 중이었다"라며 "콘서트에서 포옹을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그렇다고 크리스틴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몰락과 실직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이 측근은 이어 "크리스틴에게 '가정파괴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건 잘못됐다"라며 "그날 남편 앤드류 역시 데이트 상대와 함께 당시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앤드류는 일본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캐벗은 지난 7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서로 안고 있는 장면이 '키스캠' 전광판에 생중계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전광판을 확인한 두 사람은 황급히 몸을 숨겼고, 이 영상이 틱톡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불륜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이들은 아스트로노머에서 퇴사했다.

결국 크리스틴은 지난 8월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한 소식통은 "이혼 절차 중인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아무 말도 못 하기 때문에 크리스틴도 말할 수 없는 처지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앤디 바이런 역시 콜드플레이 콘서트 당시 아내와 별거 중이었으나, 아직 이혼 절차는 밟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