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DJ 김신영이 일주일 만에 복귀해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검은 옷 차림으로 착석한 김신영은 김광석의 노래로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인생에서 등불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만큼 되겠냐. 어른은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일주일이 지났다. 기사로 접한 분들이 계실 텐데 제가 22일 갑작스레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는 말하고 싶지 않았고,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 청취자들에게 '갑자기 자리를 비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바로 (병원에) 달려갔다. 제작진들도 허락해 주셨고 해서 그냥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또 "전북대학교 24병동 3교대 간호사님들에게도 굉장히 감사하다. 그런데 말을 전하지 못해서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 전유성을 간호해 준 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제자가 할 도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김신영, 조세호 등과 사제간 인연을 맺었다. 이에 김신영은 영결식에서 "마지막으로 건네주신 주유비 10만원, 끝까지 제자를 챙기는 마음까지 제 평생 보물로 간직하겠다. 사랑하는 우리 교수님. 전유성 선배님. 나의 어른. 지금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다"면서 "천국에서 재밌게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라고 전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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