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과거 아이돌 시절 수지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이 걸스토크 도대체 어떡할거야 증말~♡ I 혤's club ep62 수지 이주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리는 데킬라를 마시던 수지가 "혜리가 술을 잘 마셨나?"라고 묻자 "너, 나 몰라? 저희가 사연이 있다. 말해도 되냐"라고 받아쳐 시선을 모았다. 수지는 "말해. 편집할지 말지"라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혜리는 과거 미쓰에이와 걸스데이가 활동 시기가 겹쳤다고 밝히며 "옛날에 저희가 알고 지내다가 성인이 돼서 오랜만에 만났다. 성인이 됐으니 술을 한 잔해야 될 거 아니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수지는 "나 기억 나버렸어"라며 박장대소해 시선을 모았다.

혜리는 "저희가 그때 같이 위스키를 마셨다. 저는 그런 세련된 술을 안 마셔봤는데 수지한테 배웠다"며 "위스키를 마시다가 신이 나서 수지 집에 갔는데 같은 침대에서 기절했다. 일어났는데 그날 스케줄이 있다는 게 생각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수지는 일어날 것 같지 않아서 문을 열었는데 경보음이 엄청 울리더라. 도둑인 줄 알고 어머니가 나오셨다"며 "그때 어머니가 엘레강스한 느낌으로 '왜 벌써 가요?'라고 물으셨다. 혼자 난리가 나서 '문은 어떻게 여나요?'라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혜리가 "저에게 위스키를 알려주신 분"이라고 말하자 수지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주영을 향해 "내가 알려주겠다. 술을 마시면 어떤 기분이고 왜 마시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