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서로 다른 여행 취향을 두고 갈등하는 10기 영식과 백합의 4일 차 인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앞서 철저한 '계획형'에 짠돌이 여행 스타일을 선보였던 10기 영식은 '즉흥형'에 휴식을 추구하는 백합과 의견 차이를 보인 바 있다.
이날 백합은 마사지-카페-펍으로 이어지는 휴식형 코스를 제안해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픈 뜻을 내비친 영식과 갈등을 빚었다. 백합은 "나는 오늘 큰 일정을 소화하거나 어딜 가기보다는 요가하고 스파하고 저녁에는 이 근방에서 펍이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제작진에게 예쁜 폅을 추천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백합은 "사실 툭툭이 일정에 대한 금액을 생각 못 했다. 나의 일정만 생각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10기 영식은 "나는 올 캔슬되도 괜찮다"라고 백합에게 맞춰주는 듯 하더니 2500루피를 내고 택시를 빌린 의미가 없다고 꼬집어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결국 백합은 자신의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백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깨갱했다. 제 생각에 내일 자이푸르 다녀오면 다음 날 출국이다. 그때는 체크아웃하고 공항 가면 시간이 없는데 영식님은 그날 시간이 있다고 하더라. 분명히 '백합이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면서 그 뒤에 계속 뭐가 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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