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AI 여배우가 영화제 참석까지? "진짜 배우 연기 훔치네" 갑론을박[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5-10-05



AI로 만든 가상 배우의 등장을 향한 할리우드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 BBC 등 주요 외신은 지난 9월 30일(현지 시각) 인공지능 스튜디오 시코이아(Xicoia)가 최근 가상 인물 틸리 노우드(Tilly Norwood)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시코이아는 네덜란드 출신 코미디언 엘린 반 데르 이 운영하는 AI 제작사 파티클6(Particle6)의 자회사.

틸리 노우드는 지난 9월 28일 취리히영화제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았으며 '차세대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찬사와 함께 "여러 에이전시들이 노우드를 주목하고 있다. 곧 계약 체결과 관련해서도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언도 더해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성명서를 통해 "노우드는 배우가 아닌 수많은 전문 연기자들의 작업들을 바탕으로 훈련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생성한 캐릭터"라며 "허락 없이 만들어진 이 캐릭터는 삶의 경험이나 감정을 끌어낼 수 없고, 우리가 본 바에 따르면 관객들은 인간의 경험과 무관한 AI 생성 콘텐츠를 보는데 관심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SAG-AFTRA는 "AI 배우는 현실의 배우들의 연기를 훔쳐 그들을 일자리에서 몰아내고 공연자의 생계를 위협하며 인간의 예술성을 평가절하하는 문제를 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Voting is in preparation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