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안성재가 13년 전 결혼 당시 반지를 코스트코에서 맞췄던 일화를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ENG] 지금의 안성재 만들어준 아내에게 주는 서프라이즈 선물은? I 안성재X밖성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며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다.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를 해줄까?"라며 과거 아내가 "돈 많이 벌면 타보고 싶다"고 말했던 드림카를 언급했다.

그는 "결혼했을 때 당시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경제적 여유가 없던 시기에 결혼을 하며 메이크업과 웨딩 촬영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어렵게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때는 돈이 없는 것도 있었지만 일을 하루라도 빠지면 생계를 못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근데 그걸 이해해주고, 여유가 없음에 함께 동참해줬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 "결혼반지를 했다. 멋진 숍에서 하고 싶었지만 코스트코에서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 같이 반지를 샀다. 내가 반지 끼는 걸 익숙치 않다보니까 반지가 하수구 속에 빠졌다. 하수구 업체 불러가지고 어떻게 안 되나 했는데 오래된 건물이라서 안되더라. 한달은 몰래 잘 숨겼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안성재는 이어 "그러다가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며 13년이 지난 지금, 새 커플링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명품 브랜드 C사 매장을 찾아 커플링을 고르는 장면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