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tvN STORY 추석 특집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속 미달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성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은은 "이번 가을이 마지막 학기"라며 "제가 아직 대학 졸업을 못 했다. 입학은 2010년에 했는데, 입학한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부터 집안 사정은 되게 안 좋았다. 형제, 자매 없는 외동딸이라 좀 버겁더라. 일단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회사도 다녀봤다. 그러다가 돌고 돌아 다시 (배우로) 돌아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은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술에 의존했음을 고백하며 "어리기도 어렸고 그냥 정신줄을 놓고 싶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이러다 다 망가지겠다. 이렇게 살면 아빠가 좋아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력하고 회복했다"고 마음을 다잡은 이유를 밝혔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 역을 맡았던 배우 박영규는 이같은 고백을 듣고 "언젠가 네가 살아왔던 것들이 연기적으로 승화될 기회가 꼭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살아본 만큼 나오는 거다. 그러지 않고는 깊이 있는 연기가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은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7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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