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36회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배우 강하늘, 강지영, 강영석,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은 "마지막으로 출연했을 때가 19살이었다. 너무 오랜만이라 딱 도착하자마자 그때가 오버랩됐다"라며 12년 전 '라디오스타' 첫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강지영은 "그때가 카라의 과도기이기도 하고, 계약 문제로 모두 예민했던 시기였다. 얘기 드릴 게 많지만 솔직히 말하면 제가 그때 머리가 컸던 것 같다"며 당시 애교 요청을 거부했던 이유를 덤덤히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출연하면서 그 얘기를 하겠다고 전해 들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우리끼리 웃고 그랬다. 만약 분위기가 안 좋았으면 통으로 편집했을 것"이라며 그때의 상황을 떠올렸다.

강지영은 "애교란 감정의 리듬을 예쁘게 꺾는 기술이다. 단순히 귀여워 보이는 게 아니라 '나 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다'는 표현이더라. 지금은 애교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준다"며 즉석에서 애교 시범을 선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말실수'도 있었다.
일본에서 약 5년간 활동한 강지영은 일본과 한국 예능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근데 일본 예능에서는 사실 무례하게…"라고 말한 뒤 스스로 놀라 "죄송해요, 실수예요"라며 급히 정정했다. 과거 애교 요청을 "무례하게"라고 표현한 셈이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 풀었던 거 아니었어?"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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